윤 신임회장 'New KOIMA 2025' 비전 선포
"수출은 보국·수입은 애국…수입 레버리지 적극 활용" 강조
'원스톱 솔루션 센터'·'원스톱 네트워크 센터' 핵심 기능 강화
한국수입협회(KOIMA) 제23대 회장에 윤영미 하이랜드푸드 최고경영자가 취임했다. 수입협회는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장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나경원, 박성민, 박상웅, 허성무, 박민규 국회의원과 EU, 뉴질랜드, 크로아티아 등 70여 개국 주한 외국 대사 및 상무관이 참석했다. 또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정부와 유관기관 주요 인사, 협회 회원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윤영미 신임 회장은 'New KOIMA 2025' 비전 선포를 통해 '수출은 보국, 수입은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 못지않게 우수한 원자재를 수입하는 것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그동안 수입은 수출정책의 보조적인 수단에 머물러 있었다"며 "미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통상 마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입이라는 유용한 카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출 중심의 정책적 관심이 물가 안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수입에도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역량을 집중, 협회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통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수출과 수입에 대한 '균형무역'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통상외교 수출협상단에 협회 수입사절단이 참여해 통상 분쟁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해외 주요 전시회에 수출사절단과 함께 수입사절단을 파견해 무역발전은 물론 민간외교사절로 통상외교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국내 유일의 수입전문 경제단체인 한국수입협회가 모든 수입관련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원스톱 솔루션 센터'와 '원스톱 네트워크 센터'의 핵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협회는 '원스톱 솔루션 센터'로서 해외기업 및 주한 외교 경제단체가 한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회원사의 수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수입금융 지원방안 마련과 세무, 법무, 회계 등을 포함한 애로 해결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1999년 하이랜드푸드를 창업해 26년여 만에 육류수입시장 국내 1위, 매출 1조 기업으로 일궈 낸 자수성가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중앙이코노미뉴스]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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